■ 진행 : 강진원 앵커, 박상연 앵커
■ 출연 :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최근 해마다 우리나라에 난민신청을 하는 사람들의 수가 1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.
더 이상 난민의 문제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사회 속 생존과 공존의 문제라고 하죠.
그렇습니다. 사흘 뒤인 6월 20일이 세계 난민의 날이라고 합니다. 오늘 스튜디오에 난민 보호활동에 앞장서는 분을 모셨습니다.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죠. 정우성 씨 나오셨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[정우성]
안녕하세요, 반갑습니다.
오늘 배우가 아닌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오셨습니다. 사실 이 직함도 어색하지는 않으시죠?
[정우성]
어느덧 6~7년이라는 햇수가 지나다 보니까 어색하지는 않은데 그래도 역시 무거운 호칭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.
오는 20일이죠. 토요일이 세계난민의 날이라고 하더라고요. 어떤 의미로 지정된 건가요?
[정우성]
세계난민의 날은 2000년 유엔 총회 의결로 2001년부터 매년 6월 20일 난민 보호에 국제사회의 책임을 전 세계가 공유하는 날입니다.
이날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지에 있는 유엔난민기구 사무소에서는 난민의 어려움과 난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 여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.
한국대표부에서는 매년 하고 있었던 난민영화제를 공동 개최하고 또 올해는 세계 난민 사진전을 함께하고 있습니다.
사실 난민 하면 접하기 무겁고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가 아닐까라는 인식이 있기도 하거든요. 어떻게 하다가 접하게 되신 건지요?
[정우성]
기구에서 먼저 연락을 했어요.
이건 여러 인터뷰에서 몇 차례 이야기한 에피소드인데. 연락이 왔기에 저 역시도 난민기구에 대해서는 생소했고 어떤 일을 하는 기구인지 연락받은 후에 알게 됐고 그전에 사회적 활동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는데 생각만 갖고 행동으로 옮길 기회를 갖지 못했고 또 용기를 못 냈구나 하는 생각 때문에 선뜻 겁없이 하게 됐죠.
하고 난 이후에 굉장히 이게 엄청난 일이구나. 그리고 여러 국가를 돌아다니면서 난민이 처해지는 여러 일들을 볼 때 우리의 역사와 굉장히 많이 닮아 있구나. 그런 것들을 느꼈습니다.
그런데 난민구호활동과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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